진주시, 학교 무상급식 지원 대폭 확대 … 저소득층 급식 40% 분담

관내 90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4만494명에 무상급식

진주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 회의를 하고 있다

진주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 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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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달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진주시는 올해 사업비 210억원을 확보, 관내 90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4만494명에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학교 급식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우선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부수효과도 거두고 있다.


진주시는 2017년 79억원에 머물던 학교 급식비를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2018년 110억원, 2020년에는 189억원, 2021년에는 210억원으로 꾸준히 확대해 왔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비는 그동안 교육청 전액 부담으로 충당됐으나, 올해부터는 도비 30%, 시비 40%, 교육청 30%씩 분담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4억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친환경 농업인의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안정에도 이바지하는 일거양득의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서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학교급식 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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