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모든 고교생'에 연간 250만원 무상교육·급식 혜택

고교 1년생 무상급식 계획도 1년 앞당겨 … 초·중·고 전체 무상급식 완성

사진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김명중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이 지난해 12월23일 AI·SW교육 및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김명중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이 지난해 12월23일 AI·SW교육 및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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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올해부터 대구지역에서 모든 고등학생들이 전면적인 무상교육을 받게 된다. 무상급식을 포함할 경우 학생 1명당 연간 250만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


또한 신학기부터 고교 1~2학년생도 무상급식을 받음으로써 4년 전에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부터 시작된 대구지역 학교 전체 무상급식 로드맵이 조기 완성됐다.

1일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지역 6만여 공·사립 고교생 6만여명이 전면 무상교육을, 초·중·고 학생들은 모두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대구지역 고교 무상교육은 지난 2019학년도 3학년을 시작으로, 올해 전체 학년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전액이 면제되면서, 고등학교 학생 1인당 연간 약 180만원 정도 학부모 부담이 경감된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사용되는 예산은 총 1103억원이다. 대구시교육청 524억원(47.5%), 대구시 43억원(3.9%), 교육부 536억원(48.6%)씩 분담한다.

단,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 사립고(계성고·대건고)와 일반고 전환 이전 경일여고 입학생(2021학년도 3학년) 및 경북예고에 재학 중인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고3을 시작으로 2021년 고2, 2022년 고1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었던 무상급식을 1년 앞당긴다. 고교생 1명당 급식 비용은 연간 71만원가량이다.


이로써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이 완성됐다. 시교육청은 2017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한 뒤 강은희 교유감 취임 이후인 2018년부터 속도를 높여 5년 만에 전체 무상급식을 달성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초·중·고 무상급식이 실현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정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다짐했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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