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터리 기술 유출' SK이노베이션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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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정윤 기자] 전기차용 배터리 영업비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경찰이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빌딩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LG화학은 2019년 5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SK이노베이션 법인과 직원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같은 해 9월 SK이노베이션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한 바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에도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또 다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양사의 분쟁은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달 10일(현지시간)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제소한 것과 관련해 LG 측 주장을 일부 인용하고, SK 일부 리튬이온배터리의 수입을 10년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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