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온시스템, 본격적인 친환경차 판매량 상승 수혜 기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친환경차 판매량 상승에 대한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완성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 19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1%, 13.6% 상승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친환경 매출이 4623억원으로 57.1% 대폭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7%포인트 늘었다.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탑재한 전용 전기차 양산 본격화로 실적 개선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친환경차 매출의 대부분은 폭스바겐과 현대차그룹이 양분하고 있다.


이승환 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탑재한 전용 전기차인 ID.3, ID.4, ID.5 등의 순차적 출시로 관련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미국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유럽·중국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도 전기차 시장의 주요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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