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만도, 해외 수주 가능성에 올해 실적 기대감↑"

만도헬라 인수로 해외 수주 더욱 활발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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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만도가 만도헬라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해외 수주 가능성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최대 실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6만3100원이었다.

만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385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2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13.96% 밑돌았다. 이는 쌍용차, 사천기차 등에서 발생한 150억원 가량의 일회성 대손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만도가 이를 털어내고 올해 연결 기준 매출 6조2490억원, 영업이익 362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만도헬라 지분 100% 인수가 주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만도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지분 100%를 1650억 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독일 헬라와 한라홀딩스가 각각 50%씩 보유한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2008년 설립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자율주행 및 전장부품 전문기업이다. 레이다와 카메라 등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전자제어 관련 핵심 부품(ECU)을 설계·생산하고 있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만도헬라 인수로 단기적으로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0.2%이 오를 수 잇으며 만도헬라가 보유한 레이더 및 ADAS 기술이 포함된 제품에 대해 주요 완성차기업으로 해외 수주 가능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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