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CGV,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정상화 속도 빨라질 것"

대신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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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CJ CGV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으로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될 것”이라며 “극장은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지만 정상화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발생한 중국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극장을 전면 폐쇄했다. 같은 해 8월 재개관을 한 이후 관객 수는 빠르게 증가해 상영(BO) 매출은 지난 22일 기준 108억위안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춘제 기간엔 77억위안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던 지난 2019년 대비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에도 33억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40%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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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관객 수는 지난 직전 5년(2015~2019년) 평균의 5~60% 수준인 1억4000만명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관객 수는 같은 기간의 27%인 6000만명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티켓 가격은 평균 1000원 인상됐고 비용 절감으로 사이트당 판관비는 최근 5년의 절반 수준까지 감축됐다. 김희재 연구원은 “관객 수가 일정 수준으로 회복하면 이익 레버리지 발생이 충분히 가능한 환경”이라며 “예상치만큼 올해 관객 수가 회복될 경우 이익은 50% 수준인 4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객 수가 72%(1억6000만명) 까지 회복될 경우엔 이익은 83% 수준인 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작도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개봉작만 있으면 극장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헐리우드 영화만 차질 없이 개봉된다면 관객 회복 속도 이상의 이익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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