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ASIA 자회사 클레버그룹,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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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종합 디지털 광고 그룹 FSN (이하 FSN) 해외 사업 전담법인 FSN ASIA의 베트남 자회사 클레버그룹(Clever Group)이 22일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 상장한다.


클레버그룹은 ▲애드테크 플랫폼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별 총 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현재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4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 성장률은 23%를 상회할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클레버그룹은 보통주 1800만333주를 시초가 6만4900동(VND, 약 3122원)에 상장이 결정돼 시가총액 1조1682억동(약 562억원)을 확정했다. 회사 측은 당초 올해 1월 상장 예정이었으나, 베트남 설날 연휴 기간(2월 10일~16일)이 고려돼 연휴 이후 거래가 활발해지는 시점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창현 FSN ASIA 대표이사는 “전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 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한 만큼, 안정적인 자본 조달과 투명 경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세계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VN지수는 지난달 11주 연속 상승을 연출했고,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 1204.3포인트에 근접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연중 최저점 대비 12월 31일까지 상승률은 약 70%에 육박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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