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1’ 존슨 "5타 차 공동 2위"…김태훈은 ‘컷 오프’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둘째날 4언더파, 번스 이틀 선두, 스피스 공동 6위, 람과 강성훈은 공동 19위

더스틴 존슨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둘째날 7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더스틴 존슨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둘째날 7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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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의 순항이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위(7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제이슨 코크랙(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샘 번스(미국)가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0타)을 점령한 상황이다.

존슨은 4타 차 공동 12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6번홀(파3)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9~10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2,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평균 310.4야드의 장타와 그린적중률 72.22%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5타 차, 지난 11월 ‘가을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의 기회다.


번스가 5언더파를 몰아쳐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아직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149위 선수다. 조던 스피스 공동 6위(6언더파 136타), 패트릭 캔틀레이 공동 9위(5언더파 137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공동 14위(4언더파 138타), ‘넘버 2’ 욘 람(스페인)이 공동 19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디펜딩챔프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56위(이븐파 142타)로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다.


강성훈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둘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강성훈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둘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퍼시픽팰리세이즈(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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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강성훈(34ㆍCJ대한통운)이 3타를 줄여 공동 19위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이경훈(30ㆍCJ대한통운)은 공동 56위다. 반면 ‘국내 넘버 1’ 김태훈(36ㆍ웹케시그룹)은 4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84위(2오버파 144타)로 ‘컷 오프’가 됐다. 김시우(26ㆍCJ대한통운)를 비롯해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넘버 3’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3라운드 입성에 실패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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