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韓경제 미래과제’ 컨퍼런스 개최…OECD "韓, 불평등·취약성 해소해야"

KDI, ‘韓경제 미래과제’ 컨퍼런스 개최…OECD "韓, 불평등·취약성 해소해야"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7일 ‘한국경제 미래과제’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시장 ▲노동·교육 ▲공공·재정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특별세션 순으로 세션별 전문가 발표 및 지정토론,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경제가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50년을 책임질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하며, 구조적인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지속가능 성장을 향한 포용성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KDI가 집단지성을 모아 우리 경제·사회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도 축사를 갖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성공적이었고,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한국형 뉴딜 모형은 강력한 회복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은 OECD가 추구하는 핵심목표인 만큼 이러한 가치들이 활발히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세션 산업·시장 부문에서는 남창우 KDI 연구위원이 ‘고부가가치·선도형 산업구조의 확립’을, 이진국 연구위원이 ‘투명하고 활기차며 공정한 시장생태계의 구현’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이어 2세션 ‘노동·교육 부문에는 박우람 KDI 연구위원이 ’삶의 질과 경제적 풍요가 공존하는 노동시장‘을, 박윤수 숙명여대 교수가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3세션 공공·재정 부문에는 윤지웅 경희대 교수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똑똑한 정부‘, 이태석 KDI 연구위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사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OECD 특별세션에서는 로미나 보아리니 OECD WISE센터 소장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국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분석한다. 보아리니 소장은 소득 불평등 및 일자리 취약성이 코로나19 위기로 더욱 심화되는 현상을 지적, ’포용적·혁신적‘ 국가를 지향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은 취약계층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특히 임금격차 해소, 여성근로자 저임금 일자리 편중 등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 기조연설은 울릭 누센 OECD 사무차장이 맡았다. 누센 사무차장은 연설에서 "사람과 지구를 아우르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전환하려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적 조치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정표 KDI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기술혁명 대응과 산업경쟁력 강화, 인구구조 변화에의 대응이라는 세 가지 도전과제와 미래 지향점을 제시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중장기적으로 직면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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