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지만 고향에 간다면…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필수

타이어 마모 확인해야
블랙아이스 대비 겨울용 타이어 준비

엔진오일·냉각수 점검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도 비치 필요

민족 최대 명절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민족 최대 명절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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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된 11일부터 본격적인 귀성·귀경 행렬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줄 것으로 보이지만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한다면 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 점검이 필수적이다.


장거리 주행 전 운전자들은 정기적으로 정비소를 방문해 전문가의 점검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비소를 찾을 여유가 없다면 셀프 점검을 할 수 있다. 이 때 타이어 마모 상태, 엔진오일, 냉각수 등을 살펴봐야 한다.

타이어 마모 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그루브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또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타이어 속 공기가 수축돼 공기압이 낮아질 수 있어 평소보다 10%가량 공기를 더 주입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는 아스팔트 도로 표면에 얇게 깔리는 얼음인 블랙아이스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마찰력이 큰 겨울용 타이어를 준비할 필요도 있다.


엔진오일 점검은 보닛을 열고 점검 쇠막대를 꺼낸 뒤 눈금의 F와 L 사이에 엔진오일이 묻어 나오면 정상이다. L보다 낮으면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평지에 주차한 뒤 시동을 끄고 엔진을 식힌 뒤 하는 게 바람직하다.

냉각수 점검은 보닛을 열고 보조 탱크 옆에 냉각수 게이지로 할 수 있는데 MAX(최대)~MIN(최소)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며 MIN보다 적으면 냉각수를 추가적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


또 화재를 대비해 차량에 소화기도 비치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엔진과열, 정기장치 문제 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차량용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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