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와 딸의 유학 경비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월 250만∼350만원은 무조건 보내겠다고 했고 또 배우자의 친언니가 바로 앞집에, 제 동생도 인근에서 살고 있었다"며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황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 유학비 내역을 확인해보니 연평균 5000만원에서 적게는 2700만원을 쓴 것으로 나왔다"며 "씨티은행 국내계좌에 예치해 외국에서 인출 사용하는 형태였다고 답변했지만 한국은행에서 제출 받은 외환거래내역 자료에는 이런 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야권에서는 자녀를 위한 '편법 조기유학'도 언급했다. 당초 황 후보자 배우자가 진학을 위해 유학을 갔고, 자녀를 동반해서 갔다고 했으나 오히려 자녀의 진학을 위해 배우자가 편법 동원해서 간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어서다.
이 논란에 대해 황 후보자는 "아내가 학생비자(F1)로 미국에 가서 뉴욕대 TC스쿨과 보스턴 스미스칼리지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졌다"며 "딸은 알링턴의 차상위 계층 아이들이 다니는 공립학교에 다녔는데, 만약 딸의 조기 유학이 목적이었다면 그곳에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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