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중국, 코로나19 백신 정보 투명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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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할 것을 요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대서양위원회 화상 토론에서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세부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임상 3상 결과가 최근 국제 의학전문지 '란셋'에 게재된 것을 언급하며 "러시아산 백신에 대한 정보가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백신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을 최근 유럽연합(EU)에서도 중국과 러시아 백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중국의 '백신 외교'에 대해 "외교적 성공"이라면서도 "우리에겐 조금 창피한 일"이라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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