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원전 평가 조작' 혐의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8일 영장실질심사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진형 기자aymsdream@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8일 결정된다.


5일 법원은 오세용 대전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오는 8일 오후 2시30분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백 전 장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폐쇄에 앞서 당시 한국수력원자력 경제성 평가를 조작하고 관련 서류들을 삭제하는데 관여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산업부 공무원 3명이 원전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백 전 장관은 지난달 25일 검찰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