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찍었는데 범죄냐" PC방 여사장 몰카 찍은 20대

휴대전화에서 일반인 여성 신체부위 사진도 수백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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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PC방을 혼자 운영하는 여성 등을 대상으로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해 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22·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서울 관악구의 한 PC방을 여러 차례 찾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 사장의 다리 등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휴대전화에서는 일반인 여성들의 가슴 등을 찍은 사진들도 수백장 발견됐다.


사건 당시 A씨는 PC방 여사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예뻐서 찍었다", "그게 무슨 범죄가 되냐"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설득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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