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백신 접종 건수, 누적 확진자 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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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5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인 70여개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는 1억734만447명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 1억539만1207명보다 많다.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접종 건수는 가장 많은 국가는 이스라엘(100명당 58.6건)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37.0건), 세이셸군도(31.9건), 영국(15.8건), 바레인(11.2건), 미국(10.2건)이 뒤를 이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 소속 리처드 해쳇은 3일(현지시간) 독일국립과학아카데미 레오폴디나가 주최한 행사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 회분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면서 "올해 중반까지 전 세계에 5억65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PI는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의 공동구매와 공평한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이끌고 있다.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 세계 인구의 3.3%에 해당하는 3억3700만회분을 145개국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 중 271만3800회분을 받게 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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