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포스코케미컬, 2차 전지 수요 확대 증설로 대비"…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DS투자증권은 2차 전지 소재업체의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며 포스코케미컬의 목표주가를 16만5000으로 높였다고 5일 밝혔다.

[클릭 e종목]"포스코케미컬, 2차 전지 수요 확대 증설로 대비"…목표가↑ 원본보기 아이콘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유상증자를 통해 1조2700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최근 수요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인 증설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현재 양극재 4만톤, 음극재 4만4000톤인 에너지소재 부분 생산력을 2025년 양극재 27만톤 음극재 17만톤 , 30년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증설을 통해 향후 경쟁사보다 신규 고객 확보에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기존사업 회복과 에너지소재 부문이 이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0% 늘어난 1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철강시황 악화로 내화물과 라임케미칼 등 기존 사업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백신 보급 이후 시황 회복이 기대 되면서 기존사업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자회사 피엠씨텍 역시 중국 전기로 가동률 상승에 따라 작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시황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제 관건은 고객사 요구에 맞춰 원하는 시점에 물량을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지 여부다"라며 "증설을 위한 자금력과 원재료 수급 측면에서 강점을 가져 전기차(EV) 시장 공략을 위한 장기 레이스에서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