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누적 감염자수 40만명 돌파…17일부터 백신 접종

日 정부 화이자 백신 15일 정식 승인 계획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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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에서 공급받는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15일 정식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아사히신문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734명을 포함해 총 2578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수는 지난해 2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해 총 40만 16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104명 증가해 총 6189명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접종 대상인 의료 관계자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 화이자로부터 공급받는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15일 정식 승인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화이자로부터 백신 7200만명분을 올해 안에 공급받기로 하는 정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6000만 명분, 미국 모더나에서 2000만 명분을 추가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테러 가능성 등을 우려해 백신 반입 및 운송 관련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해외에서의 백신 반입 일시와 보관 장소를 특정할 수 있는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각 언론사에 요청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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