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현대백 '쇼퍼들이 돌아온다'

[클릭 e종목] 현대백 '쇼퍼들이 돌아온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키움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 의 목표주가를 10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올 2월부터 기존 백화점 성장률 회복과 패션/잡화 수요 반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을 예상했다.


현대백화점 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6% 늘어난 수준이다. 시장 기대치는 못 미친 수준이지만 공항면세점 리스회계 적용으로 인한 사용권자산상각비 증가 이슈(61억원)을 제외한다면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도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의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부진했는데, 공항면세점 관련 리스사용권자산손상차손(약 250억원)이 반영된 것이 원인이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2월과 3월 기존 백화점 성장률이 각각 -15%, -30~-35%(관리기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2월부터는 기저효과에 의한 기존 백화점 성장률 회복이 일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요 회복 효과는 단기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지난해 국내 패션과 잡화 소매시장 규모는 15조원 정도 감소(-17%)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기저효과에 패션/잡화의 이연 수요가 더해지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