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3월 예정 '농업기계박람회' 전면 취소 … "코로나19·AI 방역 우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비대면 온라인 행사 검토

사진은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막식 모습.

사진은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막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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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상주시는 오는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예정됐던 '2021 상주농업기계박람회'를 코로나19 및 고병원성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는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매회 20만에 달하는 참관객과 종사자들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박람회다.

실무부서 대책회의와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및 고병원성AI가 당분간은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박람회 취소를 결정했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및 고병원성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올해 박람회 개최를 기대하고 있던 농업인과 농기계 제조업체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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