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기대 웃돈 성적표 삼성바이오…공장가동률 상승 기대감↑

창사 이후 첫 연매출 1兆 돌파
예상보다 빠른 공장 가동률 확대 속도에 실적 성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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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가 지난해 4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3공장 가동률이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4공장 수주활동에 집중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0만2000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53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ㅓ1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4%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각각 45.3%, 76.7% 웃도는 실적이었다. 지난해 총 매출은 1조1648억원으로 창사 9년 만에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올해 1분기에 집계될 3공장 생산분 일부가 지난해 4분기에 인식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향후 공장가동률이 커지면서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공장가동률은 1공장 70%, 2공장 최대치(full), 3공장 20%중반 수준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1공장 60%, 2공장 최대치, 3공장 50%가 될 예정이다. 올해 3공장 가동률이 60%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빠르게 증가하며 연내 거의 최대치 가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률도 24.7%로 개선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은 양호하지만 재고미실현 손실 반영으로 지분법손실 89억원이 반영됐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손실 반영에도 이연법인세 영향으로 401억원 증가한 96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심사에 들어갔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온 3공장 가동률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장 정기 유지 보수 주기까지 늘어나(1공장 정기 유지 보수 중, 2공장 2022년, 3공장 2024년 예상) 실적 변동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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