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에코마일리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미세먼지 집중발생 기간(12월~다음해 3월) 에코마일리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기존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1만~5만 마일리지)에 별도로 최대 1만2000 마일리지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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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12월부터 3월까지 주민들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 할 수 있도록 ‘에코마일리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에코마일리지’는 서울시의 가정, 기업, 학교 등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지역난방) 등 에너지를 절약하면 온실가스 절감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주는 제도로 특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12월부터 3월까지(4개월) 평시보다 강력한 감축정책을 추진, 겨울철 난방 사용으로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집중관리 대책이다.

4개월의 기간 동안 에너지 사용량을 직전 2년 같은 기간의 평균 사용량 대비 20% 이상 절감한 에코마일리지 회원에게 가구 당 1만 마일리지, 30% 이상 절감한 회원에게 가구 당 1만2000점 마일리지까지 특별포인트를 지급한다.


에너지 절약으로 쌓은 마일리지는 ?지방세 납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아파트 관리비 차감 ?에너지 빈곤층 기부금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거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서초구청 기후환경과를 방문,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발표에 체계적으로 발 맞추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후변화대응 정책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감 참여 인프라 구축 ?그린 정책 고도화 ?그린인프라 확충의 총 3가지 분야로 구성된 ‘서초형 그린뉴딜 정책’을 수립, 날로 심해지는 환경문제에 신속히 대응, 각종 환경공해로부터 안전한 서초구를 조성해 왔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위기로 인식되는 시기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가장 큰 과제”라며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 절약의 첫걸음으로,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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