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강경화 장관,"어려운 외교 과제 많은데 떠나서 미안"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임을 앞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외교적 어려운 과제가 많이 쌓여 있는데 후배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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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교체 소감을 묻는 말에 “홀가분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강 장관 교체를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강 장관은 ‘후임자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제 (정 후보자와) 통화를 잘했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과 관련, “아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그간 주변 인사들에게 각종 업무 부담 등으로 “쉬고 싶다”는 얘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유엔 등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외교부 장관까지 맡은 경험을 살려 향후 국제무대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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