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학교밖청소년 지원 확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전남도와 공동으로 학교밖청소년 교육참여수당 신설 지급 등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민선 3기 출범 이후 교육감 공약으로 도교육청은 학교밖청소년의 교육 참여 기회 확대와 청소년 지원기관 연계 강화 등 학교밖청소년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 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검정고시·진로 진학을 위한 중식비와 상담 지원,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등으로 학업 복귀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개정에 따라 이달부터 전남도와 공동으로 학교밖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자기 계발을 통한 사회진입 지원을 위해 ‘학교밖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을 신설해 지급할 계획이다.


‘학교밖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은 학교밖청소년 중 은둔형과 사회적 배려대상 발굴과 연계를 통한 학교 복귀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도입했다. 관련 프로그램에 월 6회 이상 참여한 청소년에게 나이에 따라 월 5만~20만 원까지 교통카드와 체크카드로 적립해 지급한다.

수당 지급과 관리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담당하며, 교육과 진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학업 지속과 학교 복귀를 위해 교통비?간식비?도서구입?교육비?문화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민선 3기 공약 실현을 위해 학교밖청소년 지원 예산 증액 및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의무교육단계는 현재까지 13명이 초?중학교 학력 인정을 받았고, 검정고시는 매년 450여 명의 청소년이 합격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밖청소년들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며,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둬도 학업을 지속해 학교 복귀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관리와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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