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농축 농도 20%로 상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란이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IAEA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은 최근 의회에서 통과된 법률에 따라 이란 원자력청(AEOI)이 최대 20% 농도의 저농축 우라늄(LEU)을 포르도 농축시설(FFEP)에서 생산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제한한 농축 한도를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농축 활동을 언제 시작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 핵합의는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 6개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것으로,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2018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자 이란은 핵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하는 단계적 조처를 해왔다.

IAEA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농도는 4.5%로, 핵합의 제한 농도인 3.67%를 초과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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