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창룡 경찰청장 "국민체감 경찰개혁 원년…'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김창룡 경찰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31일 "국민체감 경찰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확연히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검·경 수사권조정 시행,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 경찰의 대격변을 맞아 "원대한 경찰 역사서의 첫 페이지를 여는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대한민국 경찰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자"고 밝혔다.

김 청장은 '소의 걸음으로 만리를 간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우보만리(牛步萬里)'를 표어로 제시하며 "우직함과 추진력을 대표하는 소의 해를 맞아 성실하고 당당하게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김 청장은 지난 한 해를 돌이키며 "명실공히 2020년은 나라 안팎에서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고 긴박했던 시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하고 우한교민 이송, 신속대응팀 등 방역현장에서 활약한 현장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김 청장은 역사적인 수사권조정 시행에 대해 "경찰은 수사의 온전한 주체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면서 "이제는 실천과 증명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범죄의 원인을 한발 앞서 제거하며 일상의 평온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최근 교통근무 중 순직한 고(故) 이성림 경사(29)를 언급하며 "현장의 영웅을 허망하게 떠나보내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이루 형언할 수 없었다"면서 "이 같은 아픔과 슬픔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현장의 근무 환경과 안전 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각자가 경찰 역사에 빛나는 이정표를 세운다는 절실한 각오와 불굴의 의지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자"며 "가슴 속에 굳게 새겨진 진정성과 공정성, 책임감이 국민의 인정과 공감, 신뢰로 이어지는 선순환 속에서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높이 비상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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