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1천명대로 늘어난 2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4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공공시설 주차장 등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 기한을 당초 내년 1월3일에서 1월17일까지로 2주 연장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지역 63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하루 평균 1만9804명, 총 33만6665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에서 확진자 922명이 나왔다.
시는 확진자들을 즉시 격리 치료하도록 해 혹시 모를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를 조기에 차단했다. 또 임시 선별검사소가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는 등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했다.
다만 연장 운영에 따른 의료진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기존 63개 검사소 중 9개는 인근 다른 검사소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검사 수요가 많은 강남 지역에는 검사소 2곳을 추가하고, 일부 검사소의 경우 주말엔 오전만 여는 등 운영시간도 조정했다.
서울시는 또 최근 확진자의 24.2%를 차지하고 있는 가족 간 감염을 최대한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 집에 한 사람' 검사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혈연과 관계 없이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구라면, 구성원 중 1인이 대표로 검사를 받아 가족 간 감염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자는 취지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최근 확진 사례 3명 중 1명(33.9%)은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라며 "소중한 가족을 위해서라도 한 집에 한 사람만큼은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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