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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124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전날부터 시행중이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연장 또는 격상 여부를 주말께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5만4770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1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전날 900명대 후반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 선을 오르내렸지만 이날은 11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1200명대로 직행했다.
확진자가 1200명대로 폭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도 충족한 상태다.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조건은 주 평균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 수 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다.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000명을 이미 넘어섰다.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격상 여부 등을 검토중이다. 다만 전날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수도권 5인 모인 금지 등 기존 거리두기 3단계 조치보다 강화된 대책이 일부 시행중인 데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사회·경제적 타격이 심각해 최종 결정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서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관찰중"이라며 "금주까지의 상황을 보고, 주말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의 조치를 연장하거나 상향하는 등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연말연시 대책 등은 성탄절 등을 맞아 국민 이동량이 증가하고, 현재 감염 확산세를 증폭할 가능성이 있어 여기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1월 3일까지 별개로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주말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5인 이상 집합·모임 금지 조치와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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