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면·안강읍 'n차 감염' 주말 7명 확진 … 30대 간호조무사는 숨져

19일 5명 이어 20일 2명 신규 확진

주낙영 시장이 코로나19 상황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주낙영 시장이 코로나19 상황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주시에서 19~20일 주말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되는 등 연쇄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치료를 받던 30대 간호조무사가 숨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에서는 19일 5명, 20일 2명 확진됐다. 20일 저녁 7시 현재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67명이다.

19일 확진된 162번 환자는 '내남면 떡집 가족모임' 확진자들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이고, 163번 확진자는 이 교회의 합창단(성가대) 단원이다.


안강읍에 사는 164번 여성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고, 안강읍 모 병원 간호조무사인 165번 확진자는 154번 확진자의 동료다.


20일 확진된 166번 환자는 내남초등학교 학생으로, '내남면 가족모임' 159번 확진자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167번 40대 확진자는 158번 확진자(떡집 큰 아들)의 과외 교사다.

20일 숨진 확진자는 폐렴 증상으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으로 이송된 뒤 확진(경주 154) 판정을 받은 30대 간호조무사다.


이 여성은 지난 4일과 10일 입원 전 실시한 두차례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폐렴 증상이 심해지면서 국가격리병상인 동국대 병원으로 옮겨진 뒤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그녀는 5일부터 심한 복통과 두통 증세로 11일 시내 모 병원에 입원했다가 위중한 상태에서 동국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경주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시민은 4명으로 늘었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0시부터 안강읍과 인근 강동면에만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내렸다가, 사흘 만에 19일 0시부터 적용 범위를 시내 전역으로 확대한 상태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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