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인프라 투자 확대…두산인프라코어, 중국서 최대 실적 전망

현지 기업 급부상에도 中서 친화적 사업 전개 바탕으로 판매량 증가

올해 中인프라 투자 확대…두산인프라코어, 중국서 최대 실적 전망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최대 매출처인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10년 내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월~11월까지 중국에서 굴착기 1만7458대를 판매했다.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연간 1만7000대를 이상 판매한 건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1월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 대비 34.1% 늘어난 굴착기 1692대를 팔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1~2월 중국 일부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중국의 건설 장비 시장도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3월부터 각종 건설 인프라 투자를 실행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회복돼 규모도 예년 수준을 훌쩍 넘겼다.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 내 굴착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다인 27만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이미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5766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중국 내 굴착기 판매량인 1만5270대를 넘겼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국에 진출한 해외 굴착기 기업 중 점유율 23%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1월 중국 내 해외 굴착기 기업 중 최초로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지 기업들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이 같은 실적은 주목할 만한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고, 장비점검 캠페인 '두산케어(DoosanCARE)'를 실시하는 등 현지 친화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2016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Wechat)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2020 신제품 론칭쇼'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중국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가 위챗 공식 계정 플랫폼을 통해 2시간 동안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 고객 2만3000명이 접속했고, 장비 47대를 판매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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