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발견된 의문의 쇠기둥 [페이스북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미국과 루마니아, 영국 등에서 발견됐던 정체불명의 쇠기둥이 이번에는 뉴질랜드에서 발견됐다. 누리꾼들은 "외계인의 소행", "홍보마케팅 일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일 뉴질랜드 매체들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어드벤처 파크'에서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쇠기둥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정오(현지시간) 어드벤처 파크 측도 "이게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 누가 알고 있나요?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라며 글과 함께 사진을 첨부했다.
업로드된 사진은 높이 3m, 한 면의 너비 40~50cm 정도의 삼각 쇠기둥 사진이다.
미국과 루마니아, 영국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쇠기둥이 발견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외계인이 나오는지 발로 차보라"라고 제안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다음에 어디에 나타날지 궁금하다. 멋지다"라고 말했다.
"마케팅 술책처럼 보인다. 배경에 상업성이 있어 보인다" 등 의심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이 쇠기둥이 지난달 미국 유타주와 이달 초 루마니아 등지에서 발견된 것과 모양이 비슷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근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 비슷한 모양의 쇠기둥은 장소를 불문하고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발견됐으나 일부는 홍보를 위한 이벤트 상품 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어드벤처 파크 행사 담당 매니저 캠 힐은 "마케팅 작업이 아니다. 모두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직원들이 어젯밤 평상시처럼 문을 잠그고 집으로 갔다가 아침에 와서 보니 언덕 꼭대기 근처에 그런 게 있었다"라며 "걸어서 그곳까지 가는 게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그러나 쇠기둥을 세우는 데 개입한 직원은 아무도 없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쇠기둥이 어떻게 여기 있게 됐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트위터에 올린 금속기둥 패러디 게시물. 자신들이 탑승구에서 운영하는 승객 대기 안내판처럼 꾸몄다.[이미지출처 = 트위터캡처]
한편 정체불명의 쇠기둥이 별안간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현상은 요즈음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각)에는 금속물질의 삼각기둥이 루마니아 북동부 피아트라 님트시의 언덕에서 발견됐다.
하루 뒤인 27일 미국 유타주에서는 3.6m 높이의 삼각기둥이 발견된 지 아흐레 만에 사라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세계 곳곳에 깜짝 등장하는 쇠기둥은 아직까지도 누가 세웠고, 누가 가져갔는지 전혀 단서가 드러나지 않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패러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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