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고장 춘천시, "고병원성 AI 심각"‥ 가금농장 방역 사수 총력

가금농장 차량 출입 제한, 우두온수지 주변 '특별관리지역' 지정
'가금농장 전담관제' 운영 등 차단 방역 강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가금 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이 발생하는 가운데 '닭갈비' 음식 고장으로 유명한 강원 춘천시가 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가금농장 16건, 야생조류 29건의 AI가 발생했다. 지난 8일에는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가 검출된 바 있다.

이에 춘천시는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 위기 경보는 '심각' 단계로 '가금농장 전담관리제'를 운영하는 등 AI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가금농장 전담관리제'는 전업 규모 가금 농장에 대해 농장별 담당자를 지정해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장별 담당 인력은 농장 차단 방역을 위해 농장진입로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과 농장 마당 매일 청소·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준수, 축사 내부 매일 소독을 관리한다.

앞서 경기 이천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춘천 철새도래지 우두온수지 주변이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시는 특별관리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해 승용차 출입제한 명령을 내리는 한편, 산책과 낚시행위 금지에 대한 지도와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광역방제기가 적재된 소독 차량 2대를 투입, 우두온수지 주변 3㎞ 내 도로와 가금농장 진출입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현장 점검 및 미흡 농장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농장은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 춘천시 전담관제 지정 가금농장 수는 30개소며, 49만수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조류 인플루엔자는 발생하면 가금농장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는 만큼 가금농장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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