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반부패협의회' 출범…초대 위원장에 김병섭 서울대 명예교수

학계·언론 등 외부 전문가 10인 포함
경찰 반부패 정책 총괄 관리

경찰청 '반부패협의회' 출범…초대 위원장에 김병섭 서울대 명예교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경찰청 반부패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10월 경찰이 발표한 '경찰 반부패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학계·언론·시민사회 등 외부 반부패·청렴분야 전문가로 구성, 경찰 반부패 정책의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협의회는 특히 ▲반부패 정책 진단 ▲중요 부패사건 발생 시 개선안 권고 ▲중장기 경찰 반부패 기본계획 심의·의결 ▲기능별 반부패 정책 추진사항 점검 ▲중요 부패사건 발생 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권고 등 경찰 반부패 정책의 수립과 진단, 평가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총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경찰청장과 외부위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둔다. 초대 외부위원장은 김병섭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고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 10인을 비롯해 경찰 관계자 5명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반부패 대책 과제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