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능일 도시철도 5분 간격 운행 … 49개 시험장서 2만4402명 응시

나드리콜 차량은 사전 신청해야 … 대학수능시험 교통종합대책 마련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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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는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도시철도 운행 간격을 단축하고, 학교 시험장 앞에 교통질서 요원을 투입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교통소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구에서는 2만4402명의 수험생이 시내 49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시험장별로 교통질서반과 주정차 점검반을 편성하는 등 445명의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48대의 장비(순찰차 34, 견인차 5, 수송지원 9)를 투입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전방에서부터는 차량 진·출입을 자제시키는 한편 출근차량으로 인한 도로정체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출근시간도 오전 10로 1시간 늦출 방침이다.


또 49개 시험장 중 17개 시험장이 도시철도역사 역세권 내에 분포돼 있는 점을 고려, 호선별 왕복 2회(12회) 증회 운행함으로써 평시 6~9분 간격을 5분대로 줄인다. 돌발상황을 대비해 별도로 비상대기 6편을(월배1, 안심1, 문양2, 칠곡1, 범물1) 추가 편성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을 위한 나드리콜 차량은 등록된 회원 중 신청한 수험생에 한해 당일 무료 운영한다. 희망자는 콜센터(1577-6776)나 '나드리콜 앱'을 통해 12월1일까지 사전 신청해야 한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편의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각 시험장 주변 불법주정차 차량과 통행에 방해되는 시설물은 사전에 이동해 주시고, 일반 운전자분들은 수험생 수송차량에 적극 양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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