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직무배제'에 김웅 "대통령 지시라면 가장 비겁한 통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권력기관 개편, 개혁인가 헌정 와해인가 대토론회'애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DB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권력기관 개편, 개혁인가 헌정 와해인가 대토론회'애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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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조치를 두고 25일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라면 가장 비겁한 통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 아니라면 추 장관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과녁은 대전인가"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전 지방검찰청에서는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조작 및 조기 폐쇄 의혹 수사를 하고 있다. 윤 총장의 직무가 정지되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수사가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전날 추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헌정 사상 초유의 직무배제 명령을 내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언론사 사주와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이유 등 5가지 징계 사유를 들었다.


이에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맞섰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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