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수화학, 52주 신고가…"전고체 배터리 원료 개발·PCM 원료 사업 기대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이수화학 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고체배터리 원료 개발과 PCM원료 사업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수화학은 16일 오후 2시2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8.33%(1100원) 오른 1만4300원에 거래됐다. 장 중 1만4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수화학은 황화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리튬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성능 고도화 및 제조기술개발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KEIT(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과제에는 현대차와 삼성SDI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우제?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수화학은 황화수소 관련 억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업체로, 고출력 고안전성 황화물계 전고체 생산에 필수적"이라며 "2025년부터 황화물계 전고체 핵심 기업체가 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이 임박한 가운데 콜드체인 관련 PCM(Phase Change Material) 원료 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수화학은 NP(Normal Paraffin) 가공을 통해 PCM용 파라핀 생산이 가능하다.

윤 연구원은 “노말파라핀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PCM용 파라핀 판매를 개시했으며, 이는 향후 콜드체인 시장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면서 “기존사업의 안전성에 성장성이 부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화학은 1990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NP 생산 기술력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 PCM용 파라핀 생산 및 판매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화학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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