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제 도의원은 13일 행정감사에서 장석웅 교육감과 전남교육청노조를 향해 공평과 자중을 요구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이혁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이 납품 비리 수사 결과와 관련해 장석웅 교육감과 전남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13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혁제 의원은 “코로나 시국에 전남교육 내부 식구들끼리 담화문과 성명서로 다투는 모습을 외부에서 보면 얼마나 불안하겠냐”며 “장석웅 교육감은 좀 더 공평하고 전남교육청노조는 자중하라”고 꼬집었다.
이는 경찰이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57명을 뇌물수수와 청탁 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과태료를 부과한 수사결과와 관련해 장 교육감과 노조가 발표한 담화문과 성명서를 두고 한 말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11일 납품비리 수사와 관련해 “심기일전해 전남교육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해 함께 나가자”는 담화문을 전남 도내 전체 교직원에게 업무 메일로 전달했다.
이에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장 교육감이 전남 도내 교직원 내부망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했다”며 “담화문을 보면 롤스크린 납품비리가 마치 일반직만의 잘못이며 이로 인해 전남교육의 신뢰에 위기가 온 것으로 언급해 편을 갈랐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혁제 의원은 “교직원들은 교원과 일반직, 공무직 3개의 벽으로 나눠졌다. 서로의 벽이 높고 자기 일이 아니면 다른 직원이 하는 일에 아예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경찰 수사가 거의 2년 동안 진행돼 인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당시 경찰청장을 만나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해달라 수차례 요청했다”며 “수사과정에서 일반직들이 수모와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그런 점을 미안하다고 전달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교육감으로서 어떻게 일반직과 전문직을 차별하겠냐”며 “취임 이후 모두를 중요시했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그렇게 해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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