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차관 전화통화…최종건 차관 "日수출규제 조속 철회해야"

강제징용 판결 문제 우리측 입장 전달…최 차관 취임 후 첫 비대면 소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12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했다.


최 차관과 아키바 차관은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 계기 양 정상간 전화통화를 통해 한일관계 발전 의지를 확인한 이후 두 나라 간의 교류·대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양 차관은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그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과 도쿄 올림픽, 한반도 상황 등 주요 현안들과 관련해 한일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어 최 차관은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고 아키바 차관은 이에 사의를 표명했다. 특히 최 차관은 강제징용 판결 문제 관련 우리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는 한편 일본 수출규제의 조속한 철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키바 차관은 이들 현안과 관련한 일본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최 차관과 아키바 차관은 한일 교류확대와 한미일 공조 및 기타 역내 관심사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도 상호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