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의 입국을 반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공개 저격했다.
유승준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DM에서 누리꾼은 유승준에 "좀 적당히 해라. 내 어릴 적 좋았던 기억 싸그리 쓰레기로 만들지 말고 좀 조용히 살아라. 이런다고 입국 승인이 될 리도 없고 솔직히 희망도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은 "자중하면서 눈감고 조용히 살아라. 이런다고 너에게 득 볼 게 뭐가 있냐. 현실 부정하지 말고. 여론을 보면 모르겠냐. 이렇게 어그로 끌어봐야 이미지는 망가질 뿐. 뭐 더 망가질 이미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내 어릴 적 우상이었던 형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캡처.
유승준은 이 메시지를 캡처한 뒤 '애기야 시끄럽다'는 글을 덧붙여 게시했다.
유승준은 또 1시간 뒤 자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함께 공개하며 "고마워. 이런 DM들이 더 많아"라고 밝혔다. 해당 메시지에서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런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라. 기다리는 팬들이 훨씬 많다"고 적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병무청의 요청으로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를 당했고, 19년간 한국에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무기한 입국 금지는 인권 침해"라는 요지의 글을 게시하고 입국 허용을 호소했으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가위'로 데뷔해 '나나나', '열정' 등의 곡을 발표하며 국내 최정상급 댄스가수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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