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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2~3주 후 수도권 1.5단계 격상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넘나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격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진단이 늦어지고 지역 내 접촉자가 누적되면 방역당국의 추적과 감염차단이 어려워지고 추가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진단을 받아주시고, 마스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지금 추이대로 확진자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계속 올라가기 시작하면 2∼3주 뒤에는 거리두기 격상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11~17일 1주간 국내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2.1명에 불과했으나 이달 1~7일에는 88.7명으로 훌쩍 뛰었다. 통상 주말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확 주는데 지난 주말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 기록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앞서 충남 천안·아산시가 선제적 대응을 위해 1.5단계 격상했으며 강원 원주시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이날부터 1.5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으로 어제(126명)에 이어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국내 지역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71명이며 해외유입 환자는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ㆍ충남이 각 4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 3명, 경남 2명, 전남 2명, 부산 1명, 대구 1명, 충북 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71명으로 전날(99명)보다 줄었지만 수도권 뿐만 아니라 광주 충남, 강원 등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7명)과 비슷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며, 전일 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485명이 됐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7653명으로 늘었다. 전일 131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20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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