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반문(反文)연대를 위한 빅 텐트를 칠 적기"라며 후보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연대는 정권탈환을 위해 할 거냐 말 거냐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를 다시 살릴 거냐 그냥 죽도록 할 거냐 하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의 맏형 격인 국민의힘이 보다 포용적 자세로 문을 과감히 열고 큰 틀의 반문연대 정치 구도를 새롭게 짜나간다면 국민 사랑을 회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바이든도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선거 구도로 승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소수 야당으로 추락한 지금 시점에 우리가 순수혈통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며 "거대 여당의 단일 후보에 맞설 야권 후보들이 난립해서야 어찌 승리를 할 수 있겠나"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정당 간 통합논의는 시기상조라 하더라도, 더 늦어지기 전에 최소한 후보 간 통합의 길은 열어야 한다"며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홍준표 후보(24.03%)와 안철수(21.41%), 유승민(6.76%) 후보가 받은 득표율 합계가 52.2%임에도, 야권통합의 불발로 41.08%에 불과한 문재인 후보에게 정권을 상납한 기억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다른 누구가 당선됐든, 나라가 이런 꼴로 온통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권연대의 링 위에 주자들을 모두 올릴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승수효과를 높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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