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오른쪽),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왼쪽)이 '온실가스 감축 농업발전 상생협력사업 성과 기념행사'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충남지역 농가들과 함께 온실가스 11만6000t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34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 서부발전은 온실가스 저감사업으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10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충남도,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께 지역 농가 80곳을 선정해 향후 5년간 11만6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충남 논산 농업기술센터에서 충남도, 농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농업발전 상생협력사업 성과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올해부터 지원을 받게 되는 32개 농가 대표가 행사에 참석해 실무협약을 맺었다.
서부발전이 충남 농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한 것은 태안군으로 본사를 옮긴 2015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11월 농식품부, 충남도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농업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년간 충남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농가와 농업법인이 지열, 바이오가스, 공기열 히트펌프, 다겹보온커튼, 목재펠릿 등 저탄소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온실가스 감축 실적만큼 지원금을 주는 구조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농가의 에너지 관련 비용을 줄여 궁극적으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보자는 국내 최초의 상생형 사업모델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5년간 재원을 조성해 저탄소 기술 도입과 농가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위한 외부사업 등록을 지원했다. 사업에 선정된 80개 농가 중 79곳은 외부사업에 등록됐다. 이들 농가가 앞으로 5년간 11만6000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느냐가 사업의 핵심이다. 서부발전은 협약 기간이 종료되는 연말까지 10개 내외 농가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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