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사업비 3000억원 제안서 대구경북연구원 평가 통과 … 2025년 착공 예정

대구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는 올해 안에 '서대구역세권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로부터 이 사업 관련 평가를 의뢰받은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달 14일 제출한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의 민간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일정 점수 이상(1000점 만점에 750점)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 비전'을 처음으로 발표한 이래 1년여 만에 사업 파트너가 확보됨에 따라 협상대상자 지정까지 장기간 소요된 타 도시 역세권 개발사업 사례에 비해 순조롭게 출발하는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지난 5월 서대구역 주변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후적지를 포함한 54만㎡(약 16만3000평)에 대해 '서대구역세권개발 민관 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10월14일에는 국내 대형건설사 및 시행사가 포함된 1개 컨소시엄으로부터 민간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번 민간제안서 평가는 당초 대구시가 제시한 최소 요구조건을 충족하는지, 컨소시엄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1차 협상대상자로서의 충분한 능력이 있는지를 방점으로 진행됐다. 최소 요구조건은 복합환승센터 및 앵커시설(부지 면적 3만5000㎡, 사업비 30000억원) 건설이다.

대구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대구시는 이에 따라 연말까지 1차 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1년부터 본격 사업시행을 위한 행정절차(LIMAC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2022년 제3자 제안공고,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 사업협약 체결 등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2023년에는 실시설계, 실시계획인가 및 보상협의를 추진한 후 2025년 역세권개발 착공, 2027년 조기 완공계획을 목표로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일각에서 사업 여건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3치(치밀, 치열, 협치)를 통한 빈틈없는 준비로 이번 사업이 반드시 우리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약 1만30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약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그리고 9400억원 가량의 부가가치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대구 동·서 균형발전을 통해 불균형 심화 현상을 해소하고, 낙후된 서대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경제·산업·문화·교통물류의 허브로서 대구시의 새로운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란 게 대구시의 야심찬 포부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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