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탓 온라인서 카드 긁었다"…올 3분기 카드승인액 5.4%↑

여신금융협회, 2020 3Q 카드승인실적 발표
비대면·온라인 쇼핑 증가에
승인금액 전년比 5.4%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기획된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가 시작된 26일 서울 망원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해 상품권증정,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이번 동행세일은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열린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기획된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가 시작된 26일 서울 망원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해 상품권증정,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이번 동행세일은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열린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소비지출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온라인 쇼핑 증가가 오프라인 소비 감소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인건수 역시 전년대비 0.3% 증가한 56억5000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위축이 우려됐지만 소비지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분기별 승인금액 증가율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1분기 2.5%를 기록한 이후 2분기 3.9%, 3분기 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승인실적 증가율은 비대면·온라인 쇼핑의 견조한 증가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백화점 등 오프라인 소매 관련 업종, 운수업·숙박업 등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의 매출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실제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이 오프라인 관련 매출 감소를 상쇄하여 전년 대비 약 15.5% 증가했다. 반면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은 감소했다. 운수업은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전년대비 56.5% 급감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39.5% 줄어들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여행·이동 및 외부 모임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9.2%, 교육서비스업도 학원 영업 축소 등의 영향으로 11.3% 감소했다.

한편 개인카드 역시 올 3분기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승인금액은 188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53억2000건으로 0.3% 늘어났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는 승인금액은 증가했지만 승인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지만 승인건수는 0.6% 감소한 3억4000건을 기록했다.

"코로나탓 온라인서 카드 긁었다"…올 3분기 카드승인액 5.4%↑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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