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 … 제58회 소방의 날 기념식

6일 충남 중앙소방학교에서 국민안전 수호 다짐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 … 제58회 소방의 날 기념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소방청이 6일 오전 10시30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 화재진압훈련장에서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헌정문 낭독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소방청장 인사말, 소방관에 의해 구조된 국민 등의 응원메시지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명예소방관 위촉, 기념사, 화재진압 시연, 소방관의 기도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훈 작가가 쓴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라는 헌정문은 재난 현장으로 달려가고 불 속으로 들어가는 소방관들을 보며 모든 사람을 구하고 소방관도 꼭 안전하게 복귀해 달라는 염원을 담았다. 소방청 홍보대사인 성우 안지환 씨가 헌정문을 낭독하는 동안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배경화면으로 상영된다.


국기에 대한 경례문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형사다리차 기관사로 활약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소방서 소속 유지연 소방장이 낭독한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순직소방인에 대한 묵념에서는 대전 현충원의 소방공무원 묘역 등에서 광주소방본부 소속 강일부 소방령이 연주하는 트럼펫 묵념곡이 상영된다.


각계에서 보내온 응원메시지 영상도 상영된다.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인기인과 안전 강화를 위한 입법활동에 열정적이었던 국회의원의 격려와 당부, 울산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시민 등의 감사메시지 영상을 통해 국민이 소방에 무엇을 기대하고 바라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정부포상으로 홍조근정훈장에 소방청 조선호 소방준감 등 총 182명 6개 단체가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는다.


또 재난극복을 주제로 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헌신적인 소방관의 모습을 연기한 배우 이준혁 씨와 강원 산불 피해복구 활동에 앞장섰던 배우 조보아 씨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된다.


이날 기념식에선 고층건축물과 다중이용업소의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119신고 상황부터 임무 완료까지를 종합적으로 연출한 화재진압 시연도 펼쳐진다. 종합훈련탑에서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거대한 실제 화염이 분출되는 상황에 맞게 소방헬기, 다목적 파괴방수차, 고성능 화학차 등 대형장비 18대와 100여명의 소방관이 참여한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들의 숙원이었던 국가직 전환에 대해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만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헌신하겠다"며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맞게 소방력을 보강하고 대응기술도 꾸준히 발전시켜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국 소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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