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이 '1호' 가입한 산업은행 정기예금은…

산업은행, 30일 'KDB 오픈뱅킹 정기예금' 출시
최대 0.5%의 우대금리 더해 최고 연 1.5% 금리
1인당 1억원 한도 가입 가능…이동걸 회장, 1호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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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동걸 회장이 산업은행이 최근 선보인 정기예금 신상품에 1호로 가입했다. 과연 어떤 상품이길래 '회장님'이 직접 첫 번째 가입자가 된 걸까.


주인공은 산업은행이 30일 출시한 'KDB 오픈뱅킹 정기예금'이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1.0%에 오픈뱅킹 이용 우대 등 최대 0.5%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1.5%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이다. 1인당 1억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초저금리 시대 속 0%대 금리 상품이 태반인 가운데 우대금리를 포함해 시중은행의 1.5% 금리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나타난 '나름' 고금리(?) 상품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신규 정기예금의 62.3%가 0%대 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금리가 1.0~1.25% 미만인 상품의 비중은 전체의 36.8%, 1.25~1.50% 미만인 상품 비중은 0.9%였다. 금리가 1.5% 이상인 신규 정기예금 상품은 없었다.

산업은행은 정부의 금융결제 인프라 개방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오픈뱅킹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이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은행은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상품 가입 후 "산업은행은 저금리시대에 고객에게 보탬이 되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금융상품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분들의 소중한 예금이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신산업육성 등 필요한 곳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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