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민검증위 설치…서울·부산시장 후보 도덕성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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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서울·부산시장 후보 검증을 시민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도덕성을 엄격하게 검증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경준위 내에 시민검증위원회를 별도로 설치·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민검증위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당헌당규상 결격 사유, 권력남용, 성비위, 갑질, 파렴치한 행위 등 부적절한 사안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준위는 이와 함께 재보궐 경선은 예비경선과 본경선으로 나눠 실시하고,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에 진출하는 후보자는 5인 이내로 하기로 결정했다. 예비경선에서는 여성·청년·정치신인·중증장애인에 대해 가산점을 적용한다.


아울러 경선과정에서 시민평가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경준위는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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