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난사고 골든타임 지킨다" … 27일 합동 현장 대응훈련

시 한강사업본부-민간-119수난구조대, 선박 화재·고장 등에 대비

2019년 한강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 모습

2019년 한강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27일 오후 2시30분 원효대교 부근에서 한강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은 한강 유람선 등 수상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고장, 기름 유출과 같은 사고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시 한강사업본부와 119수난구조대, 민간(이랜드크루즈)이 참여하는 합동 훈련으로 진행되며 약 80명의 인원과 11척의 선박이 동원된다.

훈련은 유람선 운항 중 화재발생 및 기관 고장으로 조종불능 상태인 상황을 가정해 ▲사고 발생(상황전파)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유류 유출 방재 ▲선박 예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인원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훈련 위치를 구분해 인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유·도선 사업 종사자 등 민간·공공분야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수상안전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선박 안전 운항, 응급조치 및 장비사용, 유·도선 법령 및 수상안전 관련규정 등 실무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 하루 50명 미만의 인원이 참석하는 집합교육으로 실시한다.


송영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매년 한강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을 통해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