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LG생활건강, 화장품·생활용품 부문 실적 개선 기대"

대신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7% 상향, 193만원 제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 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7% 올린 193만원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 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706억원, 영업이익은 32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5% 늘었다. 화장품 부문은 강한 수요가 뒷받침됐다. 면세 채널에서 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중국 현지법인에서의 후 매출액은 같은 기간 29% 성장해 두 채널 모두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1조1438억원을 기록해 선방했지만,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7% 줄어든 19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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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부문은 헤어케어, 섬유유연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4% 성장한 39%로 확대됐다. 피지오겔 실적(매출액 100억원)이 온기 반영된 영향으로 생활용품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7% 늘어난 50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 성장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은 비우호적인 기상 여건에도 상반기에 이은 탄산음료 판매 호조로 매출액 1835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 15% 성장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온라인 채널은 전년동기대비 36% 성장했고, 오프라인 매출액은 17% 성장했다”며 “온라인 채널이 외형 성장을 주도해 중국 화장품 영업이익률은 2%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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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New Avon의 빠른 턴어라운드와 피지오겔을 중심으로 한 더마 제품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 내년 New Avon의 수익성이 한자리 중반까지 개선되고 피지오겔 아시아 지역 판매가 온기 반영됨을 가정하면 외형성장을 보수적으로 봐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유정 연구원은 “New Avon의 브랜드 믹스 개선과 피지오겔의 지역·제품 확장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Peer 그룹의 평균 주가순익비율(per)에 30%를 적용했지만 외형장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20%로 할인 폭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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