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50선'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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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22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1%대 하락했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1포인트(0.67%↓) 내린 2355.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5포인트(0.64%) 내린 2355.61으로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유지했다.

코스피 하락에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 지연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 회복을 위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이 협상 중인 2조달러(약 2300조원) 안팎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영향도 컸다. 스페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하루에만 1만6973명 발생해 유럽 국가 중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첫 국가가 됐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67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 8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LG화학만 3.57% 상승했고 다른 모든 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97포인트(2.16%) 내린 812.7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48%) 내린 826.71로 개장한 이후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수급별 상황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214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88억원, 169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휴젤만 11.12% 크게 올랐고, 다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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