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Q 순익 1조1666억원…전분기 대비 18.8% ↑(상보)

KB금융,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KB금융, 3Q 순익 1조1666억원…전분기 대비 18.8% ↑(상보)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2일 KB금융그룹은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2분기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세후 약 149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1450억원)이 반영된 영향을 받았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도 9000억원 후반 수준으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와 보수적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8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늘었다. 올해 75bp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사이클에서도 견조한 여신 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으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63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1조88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줄었다. 여신성장과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 프라삭 인수에 기반한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에 보수적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대손충당금(세후 약 1150억원)을 적립한 영향을 받았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0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33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6% 늘었다.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의 결실로 수탁수수료가 약 2440억원 증가하고 투자은행(IB) 사업의 적극적인 확대와 지원으로 IB수수료가 약 290억원 증가하는 등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2% 감소했고 누적으로는 1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2% 줄었다. 주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부진한데 기인한다.


KB국민카드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9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세후 약 230억원) 등 특이요인이 소멸되고, 카드론 등 고위험자산의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9% 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